[특징주] 아모레퍼시픽, 中 실적 회복세·내수 경쟁력 재확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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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모레퍼시픽, 中 실적 회복세·내수 경쟁력 재확보 주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0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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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인 입국자 수가 변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아모레퍼시픽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현지의 실적이 지난 해 3분기 대비 4분기에 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내수 경쟁력을 재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동사 주가의 향방을 결정지을 키팩터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중국인 입국자 수로 꼽았다.

8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가인 30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0.67%) 하락한 2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조 2141억 원을, 영업이익은 23.8% 감소한 779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해 9월부터 강화 실시한 구매 수량 제한 정책은 2017년 3분기 실적의 일부에만 영향을 미쳤지만, 4분기에는 그 영향이 온전히 반영돼 중국인 입국자 수 회복에 따른 면세 채널 실적 회복 상관성에 괴리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채널 실적의 특이점으로는 아리따움 채널의 매출 성장률 회복세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2016년 4분기 촛불 집회 등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요소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한편, 중국 현지 실적의 경우 3분기 대비 4분기에 보다 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케팅을 더 활발히 진행한 결과다. 광군제 때 동사 실적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이때 보였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동사 설화수 브랜드는 2017년 전체로 봤을 때 20~30개 정도의 사이트에 추가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출점 트렌드는 올해에도 유지돼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드 보복 조치 기간 동안 신규 고객 유입 정체로 인해 겪었던 성장률 감소는 올해 마케팅 활성화에 따른 신규 고객 유비을 통해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오대식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시장 기대치 이상으로 회복된다면 동사 실적 추정치 상향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틍을 통한 주가 상승 역시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와 목표주가 37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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