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바라본 2018 금융업 트렌드 변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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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바라본 2018 금융업 트렌드 변화 ´5´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0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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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통한 적극적 자본 활용, 전통 탈피한 하이브리드 금융사 등장”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조찬회동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뉴시스

2018년 무술년 새해도 어느덧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증권가는 금융업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증권가에서는 2018년 금융업 트렌드를 크게 5가지로 압축하고 있다.     

△상승 기조로 전환된 금리

증권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금리 상승 기조로의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금융업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M&A를 통한 적극적 자본 활용

앞으로는 대형 금융지주들을 중심으로 M&A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자본력에 따른 회사 간 양극화 과정에서 추가 M&A 기회가 부각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여유 자본을 활용할 수 있는 금융지주가 차세대의 업계 선도자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음과 맥을 같이 한다.

△적절한 Risk Taking을 요하는 투자패러다임의 변화

증권가 일부에서는 ‘리스크(Risk)’의 재정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리스크가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던 만큼 회피가 미덕이었다면 이제는 적절한 리스크 보유가 오히려 금융사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금융사의 등장

그 동안의 전통에서 탈피한, 하이브리드형 금융사의 등장으로 이어질 공산 또한 크다. 이미 금융사들은 전통적 본업에서 벗어나 저마다 하이브리드형 사업구조 구축에 나섰다. 전통적 사업모델 축소가 진행됨과 동시에 고객들의 금융에 대한 각양각색 니즈에 맞춰 상품이 다양하게 변모·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규제 방향 전환 가능성

문재인 정부의 금융업에 대한 태도가 아직 채 정립되기도 전에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실손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굵직한 규제 및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관련 우려도 점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대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감안해 금융사들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는 실적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싸이클 개선과 금융업의 환경 변화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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