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네이버의 지난 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이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수익성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95만 원)보다 5000원(0.53%) 하락한 94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3000원(0.32%) 떨어진 94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2%, 6.6% 증가한 1조 2200억 원, 3093억 원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3251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 5653억 원, 광고매출 1365억 원으로 지난 해 10월 추석 연휴 영향이 반영되면서 성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가 지난해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LINE의 실적도 3분기 양호했던 성과에 비해 4분기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네이버페이는 같은 기간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면서 쇼핑 거래대금이 2조 8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 해가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 성장에 비해 이익 성장이 더뎠다면, 올해에는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네이버 본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라인 및 자회사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 3900억 원(영업이익률 26.9%)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0만 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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