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2017년 4분기 실적 하회 예상에 주가 약세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삼성전자, 2017년 4분기 실적 하회 예상에 주가 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10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분기 영업이익 14조 9000억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전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전자가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전해지면서 금일 장 초반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 1분기 동사 영업이익을 14조 9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252만 원)보다 3000원(0.12%) 상승한 252만 3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대비 3만 2000원(1.27%) 떨어진 24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 15조 100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 또한 계절적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 추가 하락과 일부 고객의 수요 부진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4조 9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사 반도체 투자의 포커스가 3D NAND에서 DRAM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을 보이며 이는 향후 DRAM 공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CPU의 멜트다운 및 스펙터 버그는 PC향 DRAM 수요에는 부정적, 서버향 DRAM 수요에는 긍정적으로 각각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동 문제는 향후 소프트웨어 패치의 효과 정도, 해킹 문제 발생 여부에 따라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기에 진행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올 1분기 삼성전자 실적에 있어서 긍정적인 점은 전 분기이 성과급 지급 효과가 사라지고 갤럭시 S9이 조기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률 개선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반면, 동 기간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40원 가량 하락 가능성이 있으며 아이폰의 출하·판매 부진에 따라 애플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매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점은 올 1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 또한 상존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6%, 1% 감소한 62조 원과 14조 9000억 원으로 추정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0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