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국내 최초 쓰리캠 촬영작 <염력> 스크린X 개봉으로 몰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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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국내 최초 쓰리캠 촬영작 <염력> 스크린X 개봉으로 몰입감↑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1.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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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영화 <염력> 스크린X 포스터 ⓒ CJ CGV

2016년 영화 <부산행>으로 관객수 1000만 고지에 올랐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이 스크린X로 개봉한다.

CJ CGV는 국내 장편 영화 최초로 촬영 단계부터 '쓰리캠(THREE CAM)' 촬영을 진행한 <염력>을 전국 50개 CGV에서 스크린X로 동시 개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크린X는 2012년 CJ CGV가 카이스트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특별관이다. 스크린X는 정면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확장한 순수 국산 영화기술로 전세계 6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파일럿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CG 업체와 협력해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을 선보였다. 현재 스크린X는 전 세계 8개국에서 131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연 감독과 스크린X의 첫 번째 협업은 2016년 작 <부산행>이었다. 그해 <부산행>은 관객수 1100만명을 넘기는 흥행성적을 올렸다. 연 감독은 전작 <부산행>을 통해 3면 스크린이 주는 몰입감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염력>에서는 본 촬영 진행 단계부터 쓰리캠 촬영을 진행했다.

<염력>은 제작 과정의 일부로 쓰리캠 촬영을 진행해 보다 최적화 된 3면 영상을 구현했다.

<염력>의 경우 스크린X 효과 중 절반은 CG, 나머지는 쓰리캠으로 촬영한 장면으로 완성했다. 기존 스크린X 작품 중 후반 CG 작업으로 좌우 스크린을 연장했던 작품과 달리, 쓰리캠 촬영분을 적절히 활용해 거리감·색감 등의 정교함을 끌어올렸다.

또한,  기존 스크린X 작품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일러스트 효과를 좌우 스크린에 녹여내 극 중 인물이 느끼는 감정선을 고조시켰다. 아울러 CG 효과를 활용해 주인공이 염력을 사용하는 장면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 한 그래픽을 좌우 스크린에 시각화 했다. 주인공이 염력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는 3면에 파노라마 기법을 써 시야의 확장을 극대화 했다.

연 감독은 “부산행을 포함해 몇 차례 스크린X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새로운 포맷에 대한 가능성을 실감했다”며 “이번 작품에서 관객들이 더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스크린X 표현 기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나눴다”고 말했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의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스크린X가 영화 제작 과정의 일부로 점차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효과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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