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약품, 올해 R&D 이벤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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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약품, 올해 R&D 이벤트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1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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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생산이슈 완전 해소 ‘긍정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미약품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미약품이 지난 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리스크로 꼽혔던 생산이슈가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미래에셋대우가 전했다. 아울러 올해 R&D 이벤트가 풍부하다는 점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엿다.

10일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58만 7000원)보다 4000원(0.68%) 상승한 59만 1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7000원(1.19%) 떨어진 5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2017년 4분기 매출액을 2278억 원(전년 대비 32.4% 증가), 영업이익을 188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술료 수익은 분할 인식 중인 RAF 저해제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약 91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를 제외한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는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지난 2016년 4분기에 발생했던 한미플루(타미플루의 염병경 개량신약) 특수 소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역성장을 기록했던 북경한미약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해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액증가율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한미약품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로 ‘연이어 발생할 R&D 이벤트’를 지목했다. 우선 올 1분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와 임상3상 중간 결과 발표가 예정됐으며, 2분기는 Triple Agonist, 글루카곤 Analog의 임상 1상 진입과 ASCO 학회에서 롤론티스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있다.

하반기는 릴리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BTK 저해제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와 얀센이 개발 중인 당뇨·비만 치료제의 임상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해볼 법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생산이슈도 완전히 해소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사노피는 지난 12월 4일 에프글레타이드에 대한 임상3상을 정식 개시했으며, 최근 공개한 IR자료에서도 에페글라나타이드를 ‘혁신적인 파이프라인’과 향후 12개월 동안 중요한 임상시험‘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1만 원, 당사 제약업종 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국내 제약사중 신약개발 능력이 가장 우수하며, 연말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쟁 업체의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수급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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