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년 무술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 7월 신용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충설명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7월에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추가 인하된다”며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원가 항목인 밴수수료를 기존의 결제건 별로 동일금액을 부과하는 방식에서 소액결제일수록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올 7월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향후 인하 대상 및 인하 폭 등 세부 내용은 당정협의 등을 거쳐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 조정 등 전반적인 수수료율 조정 작업은 3년주기 재산정 원칙에 의거해 금년 중 카드사 원가분석 작업을 거친 뒤 조정방안을 마련, 2019년 1월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금융권과 관련해 “갑질, 부당대출 등 금융적폐를 없애고, 다양한 금융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진입규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는  "올 1분기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금융적폐를 없애고 소비자 피해를 막는데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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