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CES 2018]코 앞에 다가온 '스마트 시티'를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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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CES 2018]코 앞에 다가온 '스마트 시티'를 엿봤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1.1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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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2일 업계에 따르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으며 약 150개국 39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

4일간 숨 가쁘게 달려온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이 그 여정을 마친 가운데 이번 공식 슬로건인 '스마트 시티'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님이 확인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으며 약 150개국 39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CES 2018에서는 스마트 시티가 먼 미래가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내일이 될 수 있음을 국내·외 기업들을 통해 엿보는 자리였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중심으로 가정을 넘어 사무실, 이동 중인 자동차 내에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서비스를 모두 연동, '원(One) 삼성'이라 불렀다.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 (SmartThings)'로 통합해 연결성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간단히 빅스비로 명령을 해 움직이지 않더라도 원하는 일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앰비언스 모듈을 탑재하게 되면, IoT 기기가 아닌 화분·의자·조명 등 주변의 어떤 사물이든 빅스비와 연동해 스피커·마이크 기능을 하는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하만의 전장 기술이 만난 '디지털 콕핏'에는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됐다.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차 안에 있는 에어컨·오디오 음량·조명 등을 조절할뿐더러 집 안의 IoT 기기들을 간단히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도 AI 서비스 '씽큐(ThinQ)'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가전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더 나은 삶을 이끌 방침이다.

'맞춤형 진화'를 지향하는 씽큐는 고객을 이해하면서 스스로 성장, 지금까지는 사람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공부했다면, 이제는 제품이 사람을 학습하면서 스스로 진화하게 된다.

LG전자는 집 안팎을 모두 아울러 공간적인 경계 없이(Seamless) 통합적인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개방형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이번 CES 2018에는 구글 어시턴트와 아마존을 탑재한 기기들도 쏟아졌다. 구글은 스피커, 디스플레이, 공기청정기, 전등, 밥솥, 커피메이커 등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다양한 전자기기를 선보였다.

일상에서 검색으로, 모든 일을 처리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아마존도 전구·플러그부터 로봇청소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와 협업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래 사회에서는 집안 전등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것이 연결된다"며 "이것이 먼 미래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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