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 PIA 생산설비에 500억 투자… 84만톤 증산으로 세계 1위 수성
스크롤 이동 상태바
롯데케미칼, 울산 PIA 생산설비에 500억 투자… 84만톤 증산으로 세계 1위 수성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1.15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새해 공격적인 투자를 실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고순도이소프탈산)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500억원 투자를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PIA는 PET·도료·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쓰이는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7곳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4년부터 PIA 생산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금번 결정을 통해 기존의 약 46만톤 생산설비 규모를 약 84만톤으로 늘려 세계 1위 PIA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울산공장 PIA 생산설비 증설은 기존의 PTA와 병산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제품의 증산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치열해지는 전 세계 석유 화학 산업에서 한발 빠르고 과감한 결정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업 구조를 위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자”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한국 석유화학회사 최초로 에탄크래커와 에틸렌글리콜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여수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 나프타 분해 설비)증설도 예정돼 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