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카카오가 최근 잇따른 암호화페 규제 이슈로 주가 변동성 심화 양상을 겪고 있다. 허나, IBK투자증권은 같은 이슈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난 해 4분기 실적을 살핀다면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14만 500원)보다 3500원(2.49%) 상승한 14만 3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대비 4000원(2.85%) 오른 14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카카오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광고상품 확대에 띠른 본업(모바일)의 가파른 성장 기대 △투자 유치 사업부문의 수익화가 본격화 △ 자금 조달을 통한 M&A 등 비유기적 성장 기대감 상승 등을 근거로 들었다.
카카오의 현 주가는 암호화폐 기대감 반영에 다른 주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한 상황인 만큼 같은 이슈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연결실적을 매출액 5346억 원(전년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514억 원(전년 대비 35% 증가)으로 기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광고매출은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알림톡 등 신규 광고 상품의 기여도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9% 성장한 1649억 원을, 콘텐츠 매출은 로엔의 완만한 성장 속에 PC 게임 타이틀의 성수기 효과가 반영돼 전 분기 대비 2% 개선된 2679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앱인앱 비즈니스 확장으로 카카오의 모바일 생태계 지배력이 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는 금번 업데이트를 채팅방 내 영화예매, 음악감상, 문자모아보기 기능을 새로이 추가했다.
향후에도 카카오톡과의 상력한 시너지가 기대되거나 자체 앱 생태계 기반이 약한 파트너사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연동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향후 신기술 플랫폼에서 주도권 확보의 실마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설명했다. R/S 형태의 수익 창출 역시 가능하다고 봤다.
IBK증권 김한경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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