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니제철소, 흑자전환에 누적판매 1000만 톤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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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니제철소, 흑자전환에 누적판매 1000만 톤 ‘겹경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1.1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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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전경. ⓒ 포스코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가 가동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누적판매 1000만 톤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가동 첫 해인 2014년 170여만 톤을 판매한 이래 2016년부터는 280만 톤 수준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15일 누적 판매 1000만 톤을 돌파했다. 더욱이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약 1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사상 첫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2013년 12월 가동한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 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로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 30%씩 투자했다. 포스코가 1960년대 후반 해외 선진 철강사의 도움으로 대한민국의 근대 철강사를 쓴지 40여년 만에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첫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크라카타우 포스코 가동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품질의 철강재를 자체 조달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누린 것은 물론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갖출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철골구조물 제작업체 부카카 테크닉은 크라카타우 포스코로부터 12만 톤의 후판을 구매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구간 철골 고가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코린도 중공업의 풍력타워 생산 법인 케네르텍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소재를 사용해 풍력발전기와 발전기 타워를 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하공정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동남아 최고 철강사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해외 투자사업 수익성 제고에도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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