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퍼시픽,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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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모레퍼시픽,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1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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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리스크 집중됐던 2017년…2018년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 점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아모레퍼시픽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에는 다수의 리스크가 집중돼 어려움을 겪었으나 저력이 있는 업체인 만큼 올해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가 견해를 밝혔다.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하나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해 볼 법하다는 판단이다.

18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30만 4000원)보다 1500원(0.49%) 상승한 30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0.33%) 떨어진 3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아모레퍼시픽의 2017년 4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 2389억 원(전년 대비 5.9% 감소), 영업이익 887억 원(전년 대비 13.3%), 영업이익률 7.2%로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6% 하락할 것이라고 봤는데, 이는 국내 고마진 채널의 외형 규모 축소로 인한 단기적인 원가 및 판매관리비 구조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6364억 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6년까지 동사의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주도해온 면세와 디지털 채널의 역성장으로 미진한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세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36.9% 감소한 232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실적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미래에셋대우는 그 근거를 지난해 9월 이후의 수량제한 정책 강화 영향에서 찾았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997억 원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극대화됐던 지난해 2분기를 바닥으로 한 분기별 성장세 강화를 점쳤다.

지난해는 아모레퍼시픽에 있어 △한·중 정치적 리스크 심화 △중국 내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 규제 △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의 공격적인 쿠션 제품 출시 등이 겹치면서 이례적 외형 규모 축소와 큰 폭의 이익 감소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시기였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 준비해온 새로운 전략이 본격 시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션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브랜드의 포트폴리오의 재편 전략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며 중국 외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 전략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함승희 연구원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70년 역사간 내재된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입증한 동사 고유의 정성적 역량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42만 원에서 4.8% 하향 조정한 40만 원을 제시한다. 장기적인 시각에 기반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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