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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사원→CEO' 풀무원 이효율, '현장철학'으로 글로벌기업 이끈다
<CEO스토리(48)>풀무원 34년, '글로벌 DP5' 달성 위해 힘찬 도전에 나선다
2018년 01월 22일 09:16:31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시사오늘

풀무원이 2018년 33년간의 오너 경영을 마감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다시 한 번 ‘바른 먹거리’ 사업에 나선다. 풀무원의 바른 먹러리를 이끌 새 리더는 다름 아닌 풀무원 1호 입사 사원인 이효율 신임 총괄CEO다. 

풀무원의 이같은 전문경영 체제 도입은 업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승계한 경우는 유한양행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풀무원을 매출 2조원 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킨 남승우 전 대표는 만 65세가 되는 해 전문경영인에게 자리를 넘겨주겠다고 공언해왔고, 마침내 그 약속을 지켰다. 

1957년생인 이효율 신임 대표는 1983년 10월, 사원으로 1호 입사해 34년간 최장기 근속하며 총괄CEO 자리까지 오른 풀무원 기업성장사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강대 출신으로 풀무원 입사 후 영업, 마케팅, 생산, 해외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특히 이 신임 대표는 유기농산물 판매점에 불과했던 풀무원을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킨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전국 영업망을 구축해 풀무원 브랜드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린 것이다. 

풀무원은 1994년에 고속도로 휴게소의 우동, 만두로 유명했던 모 식품회사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냉장 생면’ 사업을 시작했다. 이 총괄CEO는 이 때 상품기획, 마케팅, 홍보, 고객센터 업무를 맡으며 우동, 냉면, 라면, 스파게티 등 신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당시 이 대표의 생면 시장 진출 노력은 두부, 콩나물, 계란 등 소재형 중심이었던 풀무원의 식품사업을 신선가공식품사업으로 확장시킨 계기가 됐고, 현재 식품업계 트렌드인 가정간편식 시장 대응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 

지난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중국 출장을 100여 번, 일본 출장을 100번 정도 오갔을 정도로 해외사업에 전력투구했다. 2012년에는 1주일에 4일 이상을 중국에 머물며 풀무원식품 중국사업 정상화에 몰두했다. 

이후 2015년부터 1년 중 6개월 이상은 미국에서 장기체류 하면서 미국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2016년에는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의 영업권을 인수해 풀무원이 북미 두부시장 1위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이 대표는 항상 ‘현장’을 강조한다. 매번 직원들에게 “생산, 영업, 마케팅 모두 현장에 가서 직접 봐야 사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그는 식품기획실 본부장 시절 풀무원의 두부공장, 생면공장 등 주요 생산시설이 모여있는 충북 음성에 2년간 거주했다. 

이 대표는 풀무원에서 ‘승부사’ 혹은 ‘해결사’로 불린다.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과감히 앞에 나서 목표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사내에서 소통도 스스럼없다. 궁금증이 생기면 직접 직원들을 찾아가 묻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지난해부터 남 대표와 함께 모든 회의 등 일정에 참석한 이 대표는 ‘준비된 경영인’으로서 업무에도 완벽 적응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신년인사를 통해 “풀무원은 지난 33년간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바른먹거리와 로하스생활기업으로 성장해 온 저력이 있다”며 “새로운 미래를 맞아 로하스미션과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DP5’(Defining Pulmuone 5조원)를 달성하기 위해 힘찬 도전에 나서자”고 말했다. 

풀무원에게 올해는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국내 사업의 역량을 발판으로 동남아, 유럽 등의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이 대표가 풀무원에 쏟은 34년이라는 시간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될지 주목된다.

담당업무 : 식음료, 소셜커머스, 화장품, 패션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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