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칠성, 이익 성장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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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롯데칠성, 이익 성장 가능성 제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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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분기 실적 부진 예상되나 배당 증가 고려 시 매수 유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롯데칠성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롯데칠성이 2017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전했다. 그러나, 올해 이익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 아니라 최근 지주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배당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기에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2일 롯데칠성은 전 거래일(136만 3000원)보다 8000원(0.59%) 상승한 137만 1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대비 3만 5000원(2.57%) 오른 13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7억 원에서 34억 원 적자로 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는 맥주 부문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부담이 커진 것이 꼽힌다. 이외 음료의 원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 외에서는 롯데쇼핑 등 지주로 넘어간 투자자산의 처분과 관련된 차익이 4000억 원 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록 맥주 부문의 부진이 아쉬운 요소이긴 하나,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클라우드의 매출액(190억 원, 2016년 4분기 206억 원 추정)은 선방한 반면, 피츠 매출액이 150억 원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맥주 마케팅비는 연간 예상 수준인 900억 원 정도 집행된 것으로 보이나 매출액은 연간 1259억 원으로 예상치인 1300억 원에 미달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미 주가가 하락한 만큼 향후에는 맥주 적자 축소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권고했다. 사업 특성상 마케팅비는 줄어들고 제품의 판매량은 증가하는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정 하에 올해 맥주 매출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맥주사업의 부진을 반영해 2018년 이후 영업이익을 약 10%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14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동사 주가 상승 여력이 40%에 달할 뿐 아니라 주루부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진 시기인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권했다. 이 연구원은 “음료부문에서도 선두 지위가 강화되고 있고 일부 원재료비의 상승은 적자 SKU 축소 등을 통해 상쇄되며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주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배당도 큰 폭을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를 더했다. 롯데칠성은 배당성향을 30%까지 올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에 27%까지 배당성향이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당 배당금은 2016년 1만 원에서 2017년 2만 원으로 상향되고 2019년에는 3만 4000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019년에 2.5%를 책정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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