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SK네트웍스가 2017년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 영업이익은 2206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가 전망했다. 단, 올 1분기 주유소 소매부문 마진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고 조건을 제시했다.
23일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6310원)보다 10원(0.16%) 상승한 632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10원(0.16%) 떨어진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SK네트웍스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7% 감소한 424억 원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515억 원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주유소 도매 및 LPG 사업 매각으로 관련 영업이익이 중단사업손익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4분기 주유소 도매 및 LPG 이익은 70억 원(사업부문 100억 원, 공통비 부담 7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제외할 경우 SK네트웍스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예상과 달리 주유소 소매부문 마진 개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이외 휴대폰 유통과 무역 영업이익도 각각 238억 원(전년 대비 28% 감소), 83억 원(전년 대비 51% 감소)으로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5% 증가한 2206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Carbiz(렌터카/경정비)와 가전렌탈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주유소 소매 마진 증가 △워커힐 흑자전환 △공통비 240억 원 감소 등이 작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SK네트웍스에 대해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기존 9000원에서 8500원으로 6% 하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올 1분기 주유소 소매부문 마진 개선 여부를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통단계를 감안할 경우, 비용 축소 등 마진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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