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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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 형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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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장 조기가동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 여부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화테크윈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화테크윈이 그동안 중국기업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인해 반복됐던 적자에서 올해 벗어날 것이라고 KB증권이 전망했다. 베트남 공장 조기가동으로 인한 동사 실적개선 기대감을 함께 전했다.

23일 한화테크윈은 전 거래일(3만 3050원)보다 200원(0.61%) 상승한 3만 32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30%) 오른 3만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이 추정한 한화테크윈의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4680억 원(전년 대비 25.7% 증가), 영업이익 462억 원(전년 대비 51.7% 증가. 영업이익률 3.2%)인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K9 자주포 해외수출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개선이 기대되긴 하지만, 다소 높았던 시장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지난해 수주가 연말에 몰린 것과 환율하락도 동사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리라고 분석했다.

한화테크윈의 지난해 연간 신규 슈주는 연말 방산 부문의 대규모 신규수주에 힘입어 4조 3000억 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한화테크윈의 시큐리비부문이 베트남 공장 조기가동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화테크윈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노이 동쪽 박닌성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시큐리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1분기 중 조기가동할 계획이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낮은 인건비의 결합으로 잃었던 가격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한화테크윈은 분사 이후 시큐리티 부문의 실적 악화와 세무조사 등 내·외부 이슈들로 인해 추가적인 사업재편이 지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비주력사업부의 매각이나 자회사의 IPO 추진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현실화될 시,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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