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대한통운, 영업이익률 회복 당분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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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대한통운, 영업이익률 회복 당분간 지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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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가동 여부 예의주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CJ대한통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CJ대한통운이 2017년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이 본격 가동될 시, 택배부문 수익성 향상을 점쳤다.

23일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 종가(13만 5000원)와 동일가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0.37%) 떨어진 13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201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4.3% 증가한 1조 9410억 원과 631억 원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사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인수한 이브라콤과 다슬의 실적이 반영되고 CJ로킨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를 점쳤다. 택배 부문은 10월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10%로 둔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허나, 외형성장에도 단위 비용 절감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와 유사한 3.3%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되나 영업이익률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4분기 이후 주가가 17%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이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수익성이 계속 낮아짐에 따라 과거와 같이 택배와 글로벌 사업의 성장성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 올 하반기부터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이 본격 가동된다면 물류 효율화 및 운임하락세 둔화에 힘입어 2018년 택배마진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택배부문 수익성이 향상되면 M&A의 몸집을 키우고 있는 글로벌 사업의 성장모멘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낮아진 수익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9만 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수익성 향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하나 하반기 메가허브터미널 가동과 추가적인 글로벌 M&A에 따른 성장모멘텀은 갈수록 커져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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