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이정헌號의 첫 걸음…‘듀랑고’·‘천애명월도’ 동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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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이정헌號의 첫 걸음…‘듀랑고’·‘천애명월도’ 동시 출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1.25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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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넥슨이 모바일·온라인게임 2종을 동시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이정헌 호(號)의 시작을 알렸다.

▲ 넥슨이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넥슨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5일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서비스를 개시한다.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이다.

특히 듀랑고는 판타지 혹은 무협 세계관에서 탈피했다는 부분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듀랑고의 세계관은 공룡시대의 현대인으로, 이용자들은 생존과 개척이라는 공동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제작·건설·요리·농사 등에 매진하게 된다.

넥슨 측도 듀랑고가 지닌 ‘혁신성’과 ‘차별성’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4년 이상 담금질했던 게임인 만큼, 모바일게임의 개발 방향을 바꿀만한 초석이 되겠다는 의지이다.

이와 관련 넥슨 왓 스튜디오 이은석 디렉터는 지난 9일 열린 듀랑고 론칭 프리뷰 행사에서 “아무도 만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혁신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듀랑고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10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넥슨 정상원 부사장도 “듀랑고의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모바일게임의 개발 방향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며 “사업부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업적인 성과보다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게임으로서 오래도록 사랑 받았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 넥슨이 온라인 신작 ‘천애명월도’ 공개 시범 테스트를 시작했다. ⓒ넥슨

아울러 넥슨은 이날 PC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의 공개 시범 테스트에도 돌입했다. 천애명월도는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Aurora Studio)에서 개발한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답게, 넥슨 측은 천애명월도의 장점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거론하고 있다. 또 ‘경공’ 등의 무공을 강조한 만큼 중압감 있으면서도 화려한 액션성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넥슨 심규연 실장은 “천애명월도를 기다려주신 국내 유저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OBT(Open Beta Test)를 준비했다”면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는 물론 유저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라이브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듀랑고는 오픈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오류가 해결되지 않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밝혀진 문제는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 △뗏목 완성 후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넥슨 측은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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