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삼성SDS가 2017년 4분기에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실적을 달성했다. 허나, NH투자증권은 올해 동사의 IT서비스 4대 전략사업 성장을 2년 연속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5일 삼성SDS는 전 거래일(24만 7000원)보다 7000원(2.83%) 하락한 24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1.01%) 떨어진 24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 26% 증가한 2조 4666억 원과 2065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1조 1433억 원, 전년 대비 3% 증가)가 유럽 판매뮬류 거점 확보 비용과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일부 비용이 반영돼 지난 2014년 이후로 분기 최저 영업이익률인 0.8%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허나, IT서비스(1조 3233억 원, 전년 대비 4% 증가)가 클라우드 및 솔루션 사업 주도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 15.0%를 기록해 물류BPO 부진을 상쇄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체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8.3%) 대비 개선된 8.4%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SDS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물류 BPO 재계약에 따른 운임 상승 비용 해소 △판매물류 거점 확보비용 감소 △IT서비스 고마진 4대 전략사업(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고성장 지속) 등에 근거한다.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삼성SDS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0%, 15% 증가한 10조 2397억 원과 8447억 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해 주당배당금으로 2000원을 결의하며(전년 대비 167% 증가, 배당성향 30%, 배당금 총액 1547억 원)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주가치 제고 대열에 합류했다. 배당성향을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인 만큼, NH투자증권은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주당배당금의 상승을 점쳤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조정한다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동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유기적(In-Organic) 성장 전략은 충분한 자금력을 토대로 순차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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