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설 명절 앞두고 위생불량업소 19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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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설 명절 앞두고 위생불량업소 195곳 적발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2.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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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총 3561곳을 점검한 결과, 195곳을 적발해 행정조치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백화점·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식약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의 식품위생감시원 1735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63명이 참여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보관(2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3곳) △표시기준 위반(15곳) △건강진단 미실시(4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6곳) △기타(58곳) 등이다.

실례로 충남 예산군 소재 ○○업체(식육가공업)는 판매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순살치킨’(유형:분쇄가공육) 제품 300kg의 유통기한을 38일이나 늘려 표시, 보관하다 적발돼 해당 제품이 압류 조치됐다.

또 전북 고창군 소재 ○○휴게소 김밥코너(식품접객업)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맛살 6kg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중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며, 남은 설 연휴 전까지 대목을 노린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식품과 관련된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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