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항공, 2017년 4분기 호실적에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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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주항공, 2017년 4분기 호실적에 최고가 경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07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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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객 수요 호조 따른 운임 급등 효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제주항공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제주항공이 2017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52주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외 여객 수요 호조에 따른 운임 급등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3만 8850원)보다 1750원(4.50%) 상승한 4만 6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2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950원(5.02%) 오른 4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615억 원(전년 대비 37.1% 증가), 영업이익은 177억 원(전년 대비 316.0% 증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129억 원(전년 대비 59.6%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6.9%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주항공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은 국내·외 여객 수요 호조에 따른 운임(yield) 상승 덕분인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및 국제여객 yield(매출액/RPK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13.0% 상승했다. 이는 영업이익 216억 원 증가 효과에 해당된다.

제주항공은 전통적인 LCC 사업 전략을 고수중인 업체다. KB증권은 이 점을 제주항공이 경쟁사와의 중단거리 노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한국의 중단거리 국제선 LCC 점유율이 지난해 35%에서 향후 6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아, 제주항공의 전통적 LCC 전략이 성과를 낼 여지는 충분하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동사 핵심 수요인 한국인의 해외 여행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12월 기준 전년 대비 19.8% 증가), 향후 외국인 입국수요 회복으로 FSC와의 잠재적 경쟁 가능성도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비용은 다소 증가하겠으나 운임에 충분히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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