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용과 다른 KT '갤노트8 평창에디션'을 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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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용과 다른 KT '갤노트8 평창에디션'을 보는 시선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2.0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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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4000여 대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국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 KT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갤럭시 노트8 평창에디션'과 KT에서 판매하는 같은 기종의 제품이 달라, 이를 두고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4000여 대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국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갤럭시 노트8의 최신 기능에 겨울을 상징하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입혔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와 올림픽 게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반면 KT에서 출시한 갤럭시 노트8 평창 에디션은 1만 대 한정 출시하는 64GB 골드 1종의 갤럭시 노트8로, 4종의 삼성 정품 액세서리가 포함된다.

평창에디션 전용 케이스는 스마트폰과 결합시키면, 배경 화면이 올림픽 테마로 변경된다. 여기에 덱스 스테이션과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블루투스 이어셋인 레벨 액티브(Level Active)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모바일로 1개월 동안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TV 쿠폰 3종과 개통 고객 추첨을 통해 2018 평창 피겨 스케이팅 관람권 150장이 제공된다. 피겨 스케이팅 관람권에는 80만 원 상당의 갈라쇼 A석도 포함됐다.

문제는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제품은 기본 색상이 아닌 화이트 색상에 올림픽을 상징할 수 있는 외관을 채택해 새로운 느낌의 갤럭시 노트8이지만, KT에서 출시한 제품은 기본 제품에 사은품을 껴주는 형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고 나오고 잇는 것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선수단용 삼성전자 제품과 다른 KT의 갤럭시 노트8 평창에디션 판매에 대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모(34)씨는 "선수단용은 기존 제품과 달리 이쁜 화이트 갤노트8을 주면서, 돈 주고 구입하는 고객은 기존 제품인 골드에 덱스나 보조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준다"며 "재고 정리 세트를 주는 기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모(27)씨도 "기본색보다 삼성전자에서 증정하는 화이트 색상이 훨씬 이뻐 보인다"며 "차라리 화이트 색상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갤럭시 노트8 평창에디션에 대해 KT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소비자 체감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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