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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이인제 “충남지사? 글쎄...난 재보선에 더 관심”
"당과 보수 세력 위해 내 역할 고민 중...사실, 재·보선 통해 복귀 생각"
2018년 02월 09일 15:03:03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여권 내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작년 12월 18일 3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안 지사 뒤를 이을 차기 충남지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당 내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의 출마를 설득하고 있고, 이 전 대표도 ‘고려해보겠다’는 취지의 대답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사오늘>은 9일 이 전 대표의 사무실이 마련된 여의도 고려빌딩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 뉴시스

여권 내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작년 12월 18일 3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차기 충남지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양승조 의원(4선·충남 천안시병),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출마선언을 해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정진석 의원(4선·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홍문표 사무총장(3선·충남 홍성군예산군), 이명수 의원(3선·충남 아산시갑) 등이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좀처럼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 내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8일 기자에게 “홍준표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의 출마를 설득하고 있고, 이 전 대표도 ‘고려해보겠다’는 취지의 대답을 했다”고 전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사오늘>은 9일 이 전 대표의 사무실이 마련된 여의도 고려빌딩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전 대표는 ‘홍 대표의 출마 요청’과 관련 “당에서는 자꾸 나가라고 하는데, 당도 어렵고해서 매정하게 딱 거절하기가 어렵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6월 선거에서 당과 보수 세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다”면서도 “사실, 재·보궐선거를 통해 일선에 복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원내 진입’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인했다.  

-홍준표 대표 등 당에서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 요청을 부탁했다고 한다.
 
“당에서는 자꾸 나가라고 하는데, 나랑 맞지가 않다. 내가 하겠다고 욕심내서 할 처지가 아니다. 경기지사를 한 것도 22년 전이다. 그런데 당도 어렵고, 나라도 어렵고해서 매정하게 딱 말하기가(거절하기가) 어렵더라. 머리가 아프다.”

-그래도 홍 대표가 계속 부탁을 하면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지금 희망이 없고, 당에서 나갈 사람이 없으니까 나한테 부탁을 하는 거 아닌가 싶다. 배지(badge) 단 사람은 물론, 달지 않은 사람 중에서도 나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지 않나.”

-한국당에서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던 정진석 의원(4선·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홍문표 사무총장(3선·충남 홍성군예산군), 이명수 의원(3선·충남 아산시갑) 등도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도 충남지사가 목표인 사람인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있다.”

-재·보궐선거 출마도 고려하고 있나.

“이번 6월 선거에서 당과 보수 세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 중이다. 그런데 사실,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일선에 복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열어놓고 있는 것인가.

“필요로 하는 곳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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