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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스피드 경영' 앞세운 KAI 김조원, 다시 고공비행 이끈다
<CEO스토리(49)>공무원서 전문경영인 우뚝…변화된 KAI '키맨'
2018년 02월 19일 16:15:53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김조원 KAI 사장 ⓒ 시사오늘

모진 풍파에 흔들렸던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금 고공비행에 나섰다. 이 중심에는 공무원 출신이라는 우려와 한계를 보기 좋게 떨쳐내며 특급 소방수 역할을 자처한 김조원 사장이 자리잡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방산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던 KAI의 대표직에 올라 채 반 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회사의 체질 개선과 해외 세일즈에 집중, KAI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취임 당시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새로운 KAI를 만들겠다던 김 사장의 포부는 속도감 있는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김조원 사장은 취임 후 닷새 만에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손질에 발빠르게 착수했다. 이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사외 전문가 그룹을 필두로 꾸려진 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시스템 혁신과 미래 비전·핵심 역량 제고를 조기에 이루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경영 혁신 활동은 소기의 성과로도 나타났다. 김 사장은 위원회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말 조직 개편을 단행, 기존 11개 본부 체제를 5개 본부로 재편해 경영효율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 임원 수도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신규 임원 9명 선임을 제외하고는 기존 31명에서 19명으로 대폭 감축하기도 했다.

더불어 회사 전체적으로는 60여 개의 혁신과제를 도출, 이를 기반으로 조직개편은 물론 채용비리를 원천에 차단할 수 있는 인사제도의 재점검을 단행했다. 여기에 이사회의 기능과 독립성 강화, 국제기준에 맞는 회계기준 재정립 등 회사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직 쇄신 노력은 그간 김 사장을 향했던 업계의 색안경을 벗겨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앞서 김 사장은 항공산업 비전문가, 낙하산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우려를 샀지만 오히려 20년 넘게 감사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KAI의 내실 다지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조원 사장의 스피디한 경영 활동은 KAI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세일즈에서도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 취임 후 2달 간 경영 혁신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바탕으로 수출 네트워크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실제로 김 사장은 1월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이달에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등훈련기 사업(APT), 항공기 정비사업(MRO) 관련 업체를 방문해 협력 강화를 다지는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에어쇼에 참석, 수출 활동에 집중했다. 곧바로 이어진 필리핀 출장에서는 군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FA-50 등 추가 수출 확대 협의를 이루기도 했다.

김조원 사장은 여전히 갈 길이 바쁘다. 올해 APT 수출 등에 주력해 연간 목표 수주액 2조6775억 원 중 85%에 해당하는 2조3000억 원을 해외 수출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또한 KAI가 MRO 전문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초도기 정비를 수행하기 위한 사업 수행에도 분주해졌다.

분명한 점은 "남들이 가지 못한 첫 길(MRO)을 걷는 것은 KAI만이 할 수 있다"며 국내 항공산업 리더로써의 자긍심을 드러낸 김 사장 앞에 기우보다 설렘이 앞선다는 것이다.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 모두를 조기에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진 그이지만 지금껏 보여준 경영 혁신과 남다른 추진력을 바탕으로 변화된 KAI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인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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