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넥센타이어, 외형·수익성 모두 놓친 4분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넥센타이어, 외형·수익성 모두 놓친 4분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20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투자증권 “매출 감소 유럽 및 기타 시장 회복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넥센타이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넥센타이어가 201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는 등 부진을 노출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은 올 1분기 유럽시장 및 기타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0일 넥센타이어는 전 거래일(1만 2050원)보다 50원(0.41%) 하락한 1만 2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50원(1.24%) 떨어진 1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4423억 원,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45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11.6%에서 10.3%로 1.3%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확대로 42.6% 감소한 249억 원을 거뒀다.

하이투자증권은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로 가장 규모가 큰 북미시장 수출에 환율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에서 완성차 파업으로 인한 OE감소, 경쟁심화 및 소비둔화도 일정부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HMG의 가동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3분기 대비 외형이 감소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35.8% 증가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유럽에서도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가 높은 원터타이어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하이투자증권 고태봉 연구원은 “원가는 하반기부터 안정화될 것이며 지난 64.3%대까지 낮아졌던 원가율은 재차 66%대로 상향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높은 해외수출 비중으로 인한 환율의 부정적 영향은 올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럽시장과 아중동을 비롯한 기타시장의 회복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889억 원을, 영업이익은 높아진 원재료 가격과 환율로 인해 6.6% 감소한 456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는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시장환경이 지난해 대비 어렵게 전개될 것 같다.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