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농심, 라면 실적 개선 통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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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농심, 라면 실적 개선 통한 반등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2.2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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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음료 등 신 성장 동인 확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농심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농심이 지난 수년간 라면부문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반등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HMR, 음료 등 새로운 성장 동인을 확보한 것도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봤다.

22일 농심은 전 거래일(30만 2500원)보다 500원(0.17%) 하락한 30만 2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17%) 오른 3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의 2017년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739억 원, 221억 원에서 5449억 원, 144억 원으로 각각 축소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영업이익이 196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추석 일자 차이 등으로 라면 매출액이 약 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는 소폭 증가해 수익성 악화가 노출됐다. 중국 매출액이 춘절 시점 차이로 인한 가수요의 축소, 3분기의 가격 인상 관련 도매상의 재고 확충 반작용, 사드 이슈로 인한 제품 인기 하락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농심의 펀더멘탈을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국내 라면 점유율을 살펴보면 4분기 57.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개선됐는데, 이러한 개선 트렌드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농심의 올해 경영에 중점을 둘브랜드 확장 전략이 성공할 확률도 높다고 전했다. 새로운 브랜드 론칭보다는 기존 브랜드 확장이 업체의 비용 제어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농심이 경쟁사 대비 브랜드 확장 여력이 훨씬 큰 만큼 점유율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농심은 일본의 1위 가공식품기업인 아지노모토사와 평택 뮬류센터 부지에 공장을 세우는 JV를 설립했다. 오는 2019년 이 공장에서 현재 농심이 수입 판매하는 아지노모토의 스프류가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지노모토가 보유한 스프 제조 능력에 선진 식품시장 기술을 접목해 농심이 새로운 성장을 창출해 낼지 주목할 만하다고 권했다. 더불어 직접 생산하는 생수 이외에 글로벌 음료 브랜드의 국내 직접 생산도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3만 원을 유지한다”며 “잠재 이익 성장률이 높은 회사를 저가에 매입할 적기”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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