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비에이치가 올 상반기에는 해외 전략고객사로의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예상 공급 수량 감소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가 밝혔다. 이어 하반기 들어서는 영업이익 100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2만 250원)보다 250원(1.23%) 하락한 2만 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0.99%) 떨어진 2만 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비에이치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25%, 74% 증가한 2271억 원과 212억 원으로 추정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103억 원, 2분기 108억 원 이다.
상반기 RFPCB 예상 공급 수량이 과거 3160만 개에서 1218만 개로 줄어든 것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핵심 추정치 하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 이유를 “해외 고객사 제품 생산이 소량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부터 국내 고객사의 플래그십용 부품 공급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한 해 비에이치의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로 예상했다. 하반기 실적 회복은 △해외 고객사가 OLED를 채용한 신모델을 지난해보다 2개월 조기 출시할 계획 △신모델 라인업에서 OLED 채용 버전 증가(2017년 1개→2018년 2개) △패널의 대면적 트렌드로 FPCB의 고사양화 및 판가 동반 상승 전망 등이 토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연구원은 비에이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 75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17% 하향한다”라며 “OLED 채용률 상승에 따라 하반기 수혜가 전망되며 향후 폴더블(Foldable) 사업이 개화될 경우 추가적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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