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MES, “WHO 게임 장애 신설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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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MES, “WHO 게임 장애 신설 중단돼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3.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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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세계적인 권위의 정신 건강 전문가, 사회 과학자 등 관련 전문가 36명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장애 항목 신설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1일 나타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가 논문 ‘A Weak Scientific Basis for Gaming Disorder: Let us err on the side of caution’도 행동 중독 논문(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협회 측은 연구진 간에도 게임 장애를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요 지적 사항으로 거론했다.

또한 △기존 근거들이 빈약하다는 점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로 질환을 공식화하는 것은 광범위한 범위의 비 임상적인 사회 맥락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 △명확한 과학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 △도덕적 공황’이 질환의 공식화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로 인해 증가할 수 있다는 점 △질병 분류 시스템 상 새로운 질환을 공식화하기 이전에 중독의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돼야 한다는 점 등도 반대 근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신철 K-GAMES 협회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증명된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장애를 질환으로 분류하려는 WHO의 계획에 대해 전 세계에서 반발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WHO의 게임 장애 분류 시도는 투명성이 부족하고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으며 객관적인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만큼 즉각적으로 중단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Brazilian Union of Video and Games)과 남아프리카(Interactive Entertainment South Africa), 한국(Korea Association of Game Industry)의 게임 관련 협‧단체들이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려는 WHO의 계획에 반대하는 국제 공동 협력에 합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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