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오릭스 선택 잘못 아니라는 것 증명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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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오릭스 선택 잘못 아니라는 것 증명할 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0.12.10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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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 입단 기자회견 홈런 30개, 100타점 목표
▲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승엽이 오릭스 유니폼을 입어 보이고 있다. 이승엽은 내년시즌 30홈런에 100타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 뉴시스

'라이언킹' 이승엽(34)이 일본에서의 방황을 끝내고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정식으로 입었다.
 
이승엽은 10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공식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승엽은 지난 2일 오릭스와 2년 계약에 사인하고 내년 시즌 연봉으로 1년간 1억5000만엔 우리나라 돈으로 20억4000만원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엽의 기자회견에는 오릭스 구단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이승엽은 "지난 수년간 성적이 안좋았지만 오릭스 구단이 나를 선택한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우선 많은 게임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홈런 30개, 100타점을 꼭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오릭스의 무라야마 요시오 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오릭스에 입단하게돼 굉장히 기쁘다"며 "이승엽이 가진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인간성에 반해 계약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오늘 기자회견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서 날아왔다는 로버트슨 구단 고문은 "이승엽이 내년에 부활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지난 2003년 삼성라이온즈에서 일본 롯데 마린스에 입단하며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
 
이승엽은 지난 2005년 지바 롯데를 우승으로 이끈 후 2006년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자리를 잡는 듯 했으나 그 이후 들쭉날쭉한 타격 밸런스와 고질적인 부상으로 먹튀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한채 56경기에 출전 타율 0.165,  홈런 5개, 11타점으로 결국 요미우리에서 퇴단 당했지만  오릭스에 입단함으로써 일본에서의 불명예를 씻을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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