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김용환, 3연임?…임추위 논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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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김용환, 3연임?…임추위 논의 개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3.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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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NH농협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지난 19일 첫 번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회장 후보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내부적으로 임원 임기가 끝나기 40일 전 임추위를 꾸리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28일 만료된다.

다만 차기 회장 인선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내달 초가 되어야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30일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임추위 멤버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기에, 본격적인 논의는 향후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임추위에 포함된 민상기·전홍렬·정병욱 사외이사와 이강신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등 5명 가운데 민상기·전홍렬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을 통해 연임을 고사했다.

현재 회장 하마평에는 ‘3연임’에 도전하는 김용환 현 회장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회장은 역대 농협금융 회장 중 처음으로 임기를 모두 채운 인물이다. 아울러 거액의 부실여신을 정리함으로써 농협금융의 수익성과 건정성을 개선한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 농협금융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8598억 원을 기록함으로써, 지주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만약 농협은행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1조1272억 원에 달한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1.05%)과 대손충당금적률(79.1%) 역시 상당부분 개선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김 회장 본인이 거부하지 않은 이상 3연임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임기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2년, 그 다음부터는 1년씩 연장해가는 구조이기에, 조합장들도 ‘3연임’이 주는 의미에 대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도 회장 후보에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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