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확보 나선 게임업계…“블록체인부터 AI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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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확보 나선 게임업계…“블록체인부터 AI까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3.2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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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게임업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에 분주하다. ⓒ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이엔피게임즈 CI

게임업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에 분주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엔피게임즈는 이날 블록체인 전문기업 웨이투빗(Way2Bi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엔피게임즈는 국내외 모바일게임 및 웹게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엔피게임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웨이투빗이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에 서비스 기획부문으로 참여한다. 또 플랫폼을 통한 양사 사업의 제휴 확장, 웨이투빗의 기술력에 기반한 이엔피게임즈만의 콘텐츠 전문 플랫폼 개발·서비스도 협약내용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및 공급에도 상호 지원과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재 이엔피게임즈 대표는 “수준 높은 기술을 가진 블록체인 전문기업 웨이투빗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웨이투빗과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분야에서 선두에 서는 기업이 되어 보다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도 오는 30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블록체인 △음원·영화·애니메이션에 대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현장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플랫폼 확장, 자체 지적재산권(IP) 육성, 지능형(AI) 게임 개발, 신(新) 장르 개척에 매진하겠다”며 미래비전에 대해 공유한 바 있다.

실제 넷마블은 지난 6일 AI센터장으로 이준영 박사를 선임하고 AI 서비스인 ‘콜럼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해 AI 센터를 설립할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AI 랩(Lab)도 준비 중에 있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에서 AI 경험이 풍부한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미래산업인 AI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관련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15일 ‘NC AI 미디어 토크’를 열고 AI 연구개발의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AI 센터와 NLP(자연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를 주축으로 AI를 연구하고 있다. 2개 센터는 모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직속 조직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I 센터는 △게임 AI 랩 △스피치 랩 △비전 TF로 구성돼 있다. NLP 센터의 경우에는 △언어 AI 랩 △지식 AI 랩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소속된 AI 전문 연구 인력은 총 100여명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앞서 진행된 ‘NCSOFT AI DAY 2018’ 환영사에서 “아날로그 시대가 프로그래밍 기반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됐듯, 이제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러닝(Learning)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엔씨는 AI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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