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다. 다만 민주당 후보가 압축될 경우, 4자 가상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이 20일 발표·보도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지사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원 지사는 30.2%를 기록,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인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16.0%)과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15.0%)을 크게 제쳤다.
그 다음으론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3.7%),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기탁 변호사(1.1%),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0.9%),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0.8%),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0.7%) 순이었으며,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7.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0%로 집계됐다.
다만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 된 것을 가정한 경우엔 격차가 줄어들었다. 원 지사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나설 경우, 원 지사(34.2%)와 문 전 비서관(31.5%)은 2.7% 포인트의 차이만 보였다. 김 전 최고위원과의 가상대결도 원 지사(33.6%), 김 전 최고위원(31.0%)로 2.6%포인트의 접전 양상이다.
한편, 원 지사가 바른미래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선 후보간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지사(35.0%)와 문 전 비서관(31.7%)의 차이는 3.3%포인트, 원 지사(36.3%)와 김 전 최고위원(28.6%)의 차이는 7.7%포인트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16~17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4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56%)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9.4%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표본 추출 방법은 유선전화번호(각 43개 국번 별, 0001~9999까지 총 8만개 랜덤 생성, RDD) 무작위 추출과, 휴대전화 가상번호(선관위 통해 제공받은 3개 통신사 제공 1만3200개 활용)가 활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좌우명 : 행동하라
원지사님 편드는 건 좋은데...
사진 밑에 문대림은 비서관입니다. 행정관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