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암호화폐 규제 없고, 코인시장은 반등
스크롤 이동 상태바
G20 암호화폐 규제 없고, 코인시장은 반등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3.21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엇갈린 회원국 간의 입장 차이, 올 7월까지 권고안 마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호세 안토니오 곤잘레스 아나애 멕시코 재무장관이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방안이 논의됐지만 실질적인 규제 정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과 20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 경제수장들이 모여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논의했다. 강도 높은 규제가 적용되리란 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구체적인 규제안은 발표되지 않았다.

G20 경제수장들은 올해 7월까지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를 신설해 추가적인 조사를 거쳐 암호화폐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 19일 마크 카니 유럽 금융안정위원회(FSA) 위원장이 “세계 자본시장 시가총액에 비해 작은 규모의 암호화폐는 시장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밝힌 것처럼 글로벌 경제에서의 영향이 작다는 점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규제안이 마련될지는 의문이다.

이번 G20 회의에서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반응은 일견 예상된 결과였다. G20 회원국 간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으며 특히 일란 고우지파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브라질은 암호화폐를 규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한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국제금융에 대한 규제는 많아지고 있지만 이번 G20 회의에서 국제적인 규제에 대한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라며 이번 G20 회담결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실질적인 규제 가능성이 유예됨에 따라 암호화폐들은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이 1000만원대를 향하고 있으며 퀀텀은 전일 대비 15%이상 상승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인내는 가장 힘이 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