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의 스타일 이야기>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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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의 스타일 이야기>심상정
  • 서유리 자유기고가
  • 승인 2010.12.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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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있으면서도 따뜻한 이미지
최근 여성 대통령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처음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고현정이 여성 대통령으로 출연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에도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고두심이 여성 대통령으로 등장 했지만,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여성 대통령을 다루기는 처음이다.
 
▲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 뉴시스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8대 국회 여성 의원 44명 중 70.5%인 31명이 초선 의원인 현실을 보면 아직 까지 정치세계는 남성 중심적인 것 같다. 이번에는 이런 여성 정치인들 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심상정 의원에 대해서 애기해보고자 한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의 노동운동가 겸 정치인이다.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한 것을 시작으로 25년간 노동운동에 헌신하였으며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 대한민국 제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역임하였고, 진보신당을 창당하였으며 노회찬 등과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맡았었다.

심 의원은 대학 다니던 시절에는 하이힐만 신고 미니스커트를 주로 입었다고 한다. 그러나 노동운동을 시작하면서 항상 남색 조끼에 청바지만 고집하였다. 2004년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무채색 정장을 주로 입었으나 2007년 대통령 후보가 된 이후엔 밝고 선명한 다양한 원색의 정장을 주로 입었다.

다양한 색깔 중에서도 그녀가 특히 사랑한 색은 바로 ‘주황색’이다. 심 의원은 이 주황색이야 말로 진보정당을 가장 잘 드러내는 컬러라고 말한다. 강금실 의원은 ‘보라색’, 오세훈 서울 시장이 ‘초록색’을 자신의 컬러로 삼았던 것처럼 심 의원의 색은 ‘주황색’이다.

단정한 머리, 깔끔한 화장에 투피스 정장안에 라운드 흰 티나 흰 남방을 주로 입는 심 의원의 패션은 무난한 스타일이나 어떠한 포인트가 없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스카프나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거나 작은 진주 귀걸이를 착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그리고 신발, 스타킹까지 같은 계통의 색깔을 택하고 신발은 높은 굽을 신되, 불안해 보일 정도로 높은 것은 피하는 편이 좋다.

안경은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편이 좋으나 꼭 착용해야 할 때는 얼굴형과 크기를 맞추되 너무 크지 않은 테를 착용하고 뿔테는 피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는 심 의원은 외형적으로는 선하고 포근한 이미지이다.

하얀 피부에 둥글둥글한 그녀의 얼굴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카프나 브로치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귀걸이로 살짝 여성성만 더해주면 더 좋을 것이다. 심 의원처럼 강단 있으면서도 따뜻한 정치인은 흔치 않다. 패션에서 조금만 더 보완해 준다면 그녀의 이미지는 한층 더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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