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극인 17명 상습 성폭력 이윤택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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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극인 17명 상습 성폭력 이윤택 검찰 송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8.03.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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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연극인들에 대한 상습적 성추행 등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구속 기소 의견으로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이 전 감독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극단원 8명을 24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17명이 처벌을 요구한 범죄사실은 모두 62건이었지만 일단 현행법상 직접적으로 처벌이 가능한 행위는 고소인 8명에 대한 24건인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 가운데 성폭행 혐의는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경찰은 결론을 내렸다. 성폭행은 상습죄 조항 신설 이전에 발생한 것까지만 확인돼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다만 이 전 감독의 상습성을 입증하기 위해 구속영장에 17명의 피해사실을 모두 적시했다. 

이 전 감독은 경찰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나지만 발성연습 등 연기 지도상 한 행위였다" 등의 일부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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