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이 지난 2일 공시한 2017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해 총 17억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에서는 급여 4억7300만 원과 상여금 4억5300만 원 등 총 9억2600만 원 상당의 연봉이 지급됐다. 또 지난해 11월까지 겸직했던 KB국민은행에서는 급여 3억2700만 원에, 상여금 3억9600만 원을 더한 7억2300만 원의 보수가 책정됐다.
아울러 윤 회장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퇴직금 53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장기성과보상으로 성과연동주식(3만6054주)을 3년간 균등 분할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금액은 추후 확정된다.
이어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의 2017년도 연봉은 12억4200만 원 수준이다.
김 회장의 경우 급여가 7억9000만 원이었으며, 상여금 4억5000만 원과 기타 근로소득 230만 원도 보수에 포함됐다. 더불어 김 회장이 3년에 걸쳐 받게 되는 성과연동주식은 2만4770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1억40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금융지주사 CEO 중 가장 낮은 연봉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주사로부터 6억2000만 원의 근로소득을 받았다. 또 지난해 근무했던 신한은행에서는 5억2000만 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한편, 은행장 가운데서는 한국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이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박 행장의 연봉은 13억34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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