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車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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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車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 나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4.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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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재정비부터 전기차 도입, 리빙·패션 협업까지 활동영역 넓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조인철 미니 총괄이사가 3일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열린 '2018 MINI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사업 전략 발표를 하는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변화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조인철 미니 총괄이사는 3일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2018 MINI 브랜드 데이' 행사를 열고, 친환경 사회 구현을 위한 전기차 도입 계획은 물론, 패션·리빙 분야에서의 브랜드 활동영역을 넓히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미니가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9562대에 이르는 판매고를 세우며 전년 동기 대비 10.8%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며 "나아가 2020년 이후에는 전기차 미니를 들여오는 한편 도시 생활의 핵심인 이동성, 생활, 패션 등의 다양한 사업영역에 진출해 MINI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파생된 다양한 미니 모델들을 과감히 정리, 5개 핵심 라인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한편, 세 가지 주요 브랜드 주제를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우선 첫째로 미니는 올해 중으로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미니 해치백, 컨버터블, 클럽맨, 컨트리맨, JCW(존쿠퍼워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JCW의 4가지 라인업 완성을 위해 뉴 미니 JCW 클럽맨과 뉴 미니 JCW 컨트리맨, 뉴 미니 JCW 컨버터블을 출시한다.

또한 2020년 이후 전기차 미니를 들여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은 오는 2019년부터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니는 비욘드카라는 목표를 내걸고,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도시인의 삶과 문화, 라이프 스타일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인철 총괄이사는 "미니는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이른바 시대 정신을 만드는 젊은 집단을 적극 공략해 자동차와 리빙, 패션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미니는 지난 2016년부터 유럽, 미국, 중국 등의 도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주거환경을 제시, 도시의 잠재적 공간성을 증대시키는 창의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패션 분야에서는 도시인들을 위한 자연스러운 멋을 주제로 새롭게 다양한 패션 업계와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외에도 미니는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클래스를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미니크'(Dominick)를 런칭, 웹진, 프로젝트 플랫폼의 형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전자 상거래 기능을 탑재, 온라인 전용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을 판매하고 있다.

조 총괄이사는 "온라인 전용 에디션 모델인 미니 도미니크 에디션 한정 모델을 비롯해 2차 모델도 모두 완판되는 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미니가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자동차와 리빙, 패션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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