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적자 전망에 주가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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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적자 전망에 주가 '먹구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0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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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부재 따른 중장기 전망도 불투명 등 악재 산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디스플레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아가 동사 모든 사업부분 전망이 불투명하며 이는 전략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4일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2만 5300원)보다 200원(0.79%) 하락한 2만 5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100원(0.40%) 떨어진 2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실적을 매출액 6조 1290억 원(전년 대비 13% 감소), 영업적자 720억 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각각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우선 LCD가격 하락이 1분기에도 지속됐고 원/달러환율도 우호적이지 않은 형국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그리 강하지 않았으며 중국 패널업체들의 가파른 양품률 개선으로 공급과잉이 만연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X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8/8+로 수요 이전이 제한됨에 따라 중소형패널 사업  성과도 시장기대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 봐도 LG디스플레이 전 사업 부문이 불투명하다고 진단을 내렸다. LCD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 △TV, PC 등 대화면 기기의 만성수요부진에 따른 LCD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지속 난항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봤다.

대형 OLED는 느린 생산능력 확대로 미래에도 저가의 초대형/초고해상도 LCD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며, 삼성의 전면발광기반 QD-OLED TV 출시 가능성도 장래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동사가 내린 POLED 투자계획 보류결정은 투자자 불안감만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LG플레이는 기술미완성, 투자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 7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모두 하향한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동사 미래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올해 말까지 뚜렷한 매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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