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차'…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 BMW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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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차'…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 BMW '맹추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4.0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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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 간의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 각사 제공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 간의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벤츠는 3월 8000대 가까운 판매량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BMW 역시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벤츠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하며 혼전을 예고하고 있는 것.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3월 7932대를 팔아치우며 전년 동월 대비 17.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3월 판매량은 벤츠가 지난해 6월 기록한 월 최다 판매량 7783대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벤츠는 30.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수입차 3대 중 1대는 벤츠'라는 공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BMW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판매 확대는 물론 벤츠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도 성공하며 쾌재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BMW는 3월 7052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4.4%의 증가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3월 7000대 고지를 처음 돌파함에 따라 성수기에 접어든 수입차 시장 내에서의 판매 확대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BMW는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57.7% 늘어난 1만8577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벤츠의 증가율이 13.1%임을 감안하면 BMW의 추격전이 본격화됐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누적 점유율을 따져보면 BMW는 지난해 1~3월 21.4%에서 올해 6.2% 포인트 오른 27.6%를 차지했다. 반면 벤츠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2.7% 포인트 감소한 32.1%로 집계됨에 따라 BMW와 벤츠 간의 점유율 차는 5% 안으로 줄게 됐다.

벤츠의 경우에는 판매량이 늘고 있지만 BMW 외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등 타 브랜드의 판매 확대 역시 완연해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3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벤츠와 BMW를 비롯해 대다수 브랜드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6% 늘어난 2만6402대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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