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CGV, 티켓 가격 인상 소식에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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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 CGV, 티켓 가격 인상 소식에 주가 상승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0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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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000원 인상…연결기준 순이익 11.7% 상승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CJ CGV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CJ CGV가 오는 11일부터 영화 티켓 가격을 1천원 인상 적용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인상으로 CJ CGV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11.7%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9일 CJ CGV는 전 거래일(7만 1300원)보다 1100원(1.54%) 상승한 7만 2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3400원(4.77%) 오른 7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2D 기준 주중(월~목)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탠다드 좌석 관람료는 기존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주말(금~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의 좌석은 기존 1만 원에서 1만 1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3D, IMAX, 4DX 등 특별관 가격 또한 1000원씩 인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으로 평균 티켓 가격은 전년 대비 680원 증가한 8412원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금액은 영화진흥기금(약 3%), 부가가치세(약 9%) 등을 제외한 수치다.

청소년, 경로자 등 전체 상영매출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는 우대요금 인상 적용을 제외하면 국내 상영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을 감안해도 CJ CGV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1.7%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허나, 관람료 인상이 주가 상승 추세로 이어지기까지에는 다소 무리라는 견해다. 과거 관람료를 인상했을 시점에도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는데 그친 바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과 터키 등 해외 지역 다각화로 국내 매출 비중이 50%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 인만큼, 해외 지역의 실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하이투자증권은 동사 해외 매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터키 영화 시장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수 시점으로 적절하다고 권했다. 올 1분기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으며, 터키 지역은 10% 안팎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 20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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