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뚜기,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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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오뚜기,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동반 상승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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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매출 증가, 주요 제품 가격 인상효과 등 작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오뚜기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미래에셋대우는 오뚜기의 올 1분기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라면 매출 증가, 참치캔·즉석밥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효과, 오뚜기물류서비스의 연결 실적 추가 효과 등이 작용해서라고 분석했다.

10일 오뚜기는 전 거래일(77만 4000원)보다 2000원(0.26%) 하락한 77만 2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7000원(0.90%) 떨어진 76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뚜기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5616억 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면류, 유지, 냉동식품 등이 증가한 반면, 조미식품, 양념소스, 쌀류, 수산물 등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349억 원을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라면 매출 증가 △참치캔, 즉석밥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 △오뚜기물류서비스 연결 실적 추가 효과 등이 기저에 자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오뚜기를 둘러싼 주요 이슈로 △라면 점유율과 마케팅 축소 △냉동식품(HMR) 매출 증가 △제품가격 인상 여부 △지배구조 개선 속도 등을 꼽았다.

우선, 올해 라면 점유율(수량 기준)은 2017년 25.6%에서 2018년 26.3%로 상승을 점쳤다. 2018~2019년 라면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소비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마케팅이 축소되면서 마진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냉동식품은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컵밥, 죽, 냉동피자 등 HMR과 만두 등에서 신제품 출시와 지배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카레, 케찹, 마요네즈는 1인 가구 증가, HMR 성장 등이 맞물려 매출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봤다.

제품 가격 인상 여부의 경우, 경쟁업체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2016년 말~2017년 초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오뚜기는 그렇지 않았던 만큼 아직 가격 인상 여력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외식업체가 원가 상승을 이유로 제품가격을 조금씩 인상하고 있는 만큼, 오뚜기도 이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오뚜기는 지배구조 개편 일환으로 지난 해 오뚜기삼화식품(다류), 오뚜기SF(수산물가공판매), 알디에스(건물개발), 오뚜기 물류서비스(창고운송)의 지분율을 높여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오뚜기라면의 종속기업 편입 가능성을 주목했다.

미래에셋대우 백운목 연구원은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0만 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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