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폰·대포통장 대량 유통 조직폭력배 일당,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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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대포통장 대량 유통 조직폭력배 일당, 경찰에 ‘덜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10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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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경찰이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대량으로 유통한 조직폭력배 일당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조직폭력배 A씨 등 3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2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일당은 지난 해 4월부터 10월까지 SNS등을 통해 ‘선불유심 공짜 개통’이라는 광고를 내걸었다. 이를 보고 연락한 외국인들에게 여권사본 등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이후 2개 이상의 유심을 개통한 뒤 1개만 배송한다거나, 브로커로부터 외국인 여권사본을 1장당 2만~3만 원에 구입해 선불유심 개통 후 범죄자 등 제3자에게 판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1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2016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타인 명의 법인 대포통장 22개를 개설해 1개당 매월 150만원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양도했다. 이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2억 2000여만 원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목포 등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인 이들은 외국인 명의 선불유심이 일반 휴대전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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