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부인'에도 계속되는 청호나이스 매각설, 이유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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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인'에도 계속되는 청호나이스 매각설, 이유를 보니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4.1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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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0일 업계에 따르면 끊임없이 제기되는 청호나이스 매각설은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지분을 포함해 약 94%의 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인수 회사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청호나이스 CI

환경 건강 가전기업 청호나이스가 계속해서 매각설에 휘말려 있는 가운데 업계에선 사실 여부와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끊임없이 제기되는 청호나이스 매각설은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지분을 포함해 약 94%의 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인수 회사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매각설에 대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왜 자꾸 매각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오너 기업인 청호나이스에서 지분이 가장 많은 정휘동 회장이 나서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번 매각설에 대해 일각에선 렌탈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만들어진 '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1위 코웨이를 비롯해 SK매직, 쿠쿠 전자 등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19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28조7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오는 2020년에는 두 배 이상인 40조1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로 인해 최근에는 LG 등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유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렌탈 사업 복귀도 청호나이스 매각설이 떠돈 이유 중 하나로 부각된다.

윤석금 회장은 국내 최초 렌탈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매각설이 나올 당시 인수 기업으로 거론 되기도 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청호나이스가 매각설에 대해 전면 부인한 만큼, 그들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최근 에어컨 시장에도 진출을 하긴 했지만,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기반으로 한 생활가전 중심으로 계속해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건강과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수십 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매출 3426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 2015년 3584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 2016년 3818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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