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물산 주식 404만 2758주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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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물산 주식 404만 2758주 전량 매각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4.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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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처분 통해 순환출자 해소·투자재원 확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삼성SDI CI ⓒ 삼성SDI

삼성SDI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시정 조치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목적은 순환출자 해소와 투자재원 확보다.

​삼성SDI는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지분 2.11%)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처분 예상 금액은 약 5822억원이다.

삼성SDI는 주식 매각을 위해 CITI증권과 CS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CITI 증권과 CS증권은 이날 장 종료 후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대금은 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삼성물산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은 시장 혼란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량의 주식이 시장에 쏟아지면 주가 하락 충격 등의 여파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삼성SDI에 제일모직 주식 500만주를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고, 삼성SDI에 삼성물산 잔여 주식 404만주도 모두 매각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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