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청년·가맹점과 상생하는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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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청년·가맹점과 상생하는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4.1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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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와 보폭 맞추는 bhc…청년 일자리에 방점
"청년 신규 창업, bhc가 모든 리스크 부담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bhc 경영 성과 공유 발표 기자간담회에 나선 박현종 bhc 회장(왼쪽), 임금옥 대표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bhc는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억 원 규모의 '성과 공유 경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종 bhc 회장, 임금옥 대표 등을 비롯한 bhc 주요 임직원들이 총출동했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규모의 경영성과 공유인 만큼, 100여 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박 회장은 "bhc는 5년 전 독자경영 이후 투명경영, 상생경영, 나눔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가 됐다"며 "끊임없는 경영 혁신, 투명성과 원칙을 강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bhc가 이룬 경영성과를 우리 사회에 공유하고자 프랜차이즈 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지원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투명·상생·나눔 경영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실천해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bhc가 공개한 성과 공유 경영의 주요 내용은 △청년 신규 창업 △청년 인큐베이팅제 △가맹점 성과 공유 등이다.

특별히 청년에 중점을 둔 이유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보폭을 맞추기 위해서로 보인다. 실제로 박 회장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과 청년 신규 고용 창출, 창업 활성화 등에 bhc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박현종 bhc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우선, 청년 신규 창업을 위해 bhc는 창업 활성화에 150억 원을 투자해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창업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사업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본사와 매장 근무를 통해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이후 초기 오픈 비용은 어떠한 담보 없이 bhc 측에서 100% 지원해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박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회사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한 실질적인 고용창출이 될 것"이라며 "청년 신규 창업 프로젝트의 모든 리스크는 bhc가 부담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bhc는 20억 원을 투자해 '청년 인큐베이팅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를 표방한 것으로, 2년 간 선취업-후학습이라는 현장 경험을 제공, 우수인력을 배출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청년 인큐베이팅제에 지원한 청년들에게는 bhc 신입사원 급여와 처우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맹점을 위한 성과 공유도 빼놓지 않았다. 박 회장은 "가맹점의 노력이 bhc 경영 성과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1400여 개 가맹점에 성과 공유를 위해 총 30억 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자이자, 파트너인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이 성장했기 때문에 bhc가 경영 성과를 이룬 만큼, 가맹점과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겠다는 게 bhc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bhc가 매년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는 것은 우리 회사만의 합리적 경영방식과 시피드 경영을 토대로 준법과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지속해 왔기 때문"이라며 "오너 리스크가 존재하지 않는 전문 경영인 체제의 프랜차이즈인 만큼, 기존 기업 관행을 모두 버리고 선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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