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박현종 "치킨값 인상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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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박현종 "치킨값 인상 계획 없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4.13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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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와 소송? 200% 화해할 용의 있어"
"우리는 효율적·합리적인 회사, 타 경쟁사와 달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박현종 bhc 회장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bhc는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억 원 규모의 '성과 공유 경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박현종 bhc 회장은 취재진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박 회장은 bhc는 BBQ, 교촌치킨 등 경쟁사와 다른 차별성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는 눈치였다. 

-사모펀드가 주주로 있는 만큼, 이번 성과 공유에 대한 설득 과정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단순 경영성과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이어서 주주사에서 bhc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기업의 사회적 기여는 외국에서 굉장히 보편화 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을 뿐, 전반적인 계획은 지난해부터 이미 나와있었다."

-이 같은 성과 공유 프로그램을 계속 지속할 생각이 있는가.

"사회공헌, 환원 프로그램은 1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bbq와 소송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화해할 생각은 없나.

"기업이 본업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자꾸 소송전에 휘말려서 참 모습이 좋지 않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화해할 생각이 200%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전적으로 방어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bbq를 공격한 소송은 없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양보할 수 있는 건 양보할 수 있다. 단, 양보했을 때 배임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계약서에 있는 금액을 내 직권으로 안 받게 되면 배임에 해당된다. 그런 조건만 갖춰지면 기쁜 마음으로 BBQ와 화해를 할 것이다."

-교촌치킨에서 배달료 2000원을 더 받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전혀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업계에서 bhc 매각설이 자꾸 거론된다.

"미국계 사모펀드가 주주사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5~6년 후에는 매각을 하는 구조를 갖고 있고, 그건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러 회사에서 인수 제안이 들어왔다. 하지만 매각이 실행되는 건 여러 조건이 맞아야 실행이 되는 것이고, 지금 당장은 예상할 수 있는 건 없다.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면 그때 공개하겠다."

-지난해 실적은 어떤가.

"치킨사업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3% 가량 성장한 240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650억 원 정도다. 효율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다른 회사들에 비해 굉장히 낮은 비용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특히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가 낮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도 그런 성과가 났다고 본다.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우리는 자회사도 없고, 물류와 판매 등 모든 사업 부문이 다 한 회사에 있다. 다른 회사들은 수익이 여러 가지로 나뉘는 구조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큰 차이가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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