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나금융지주, 올해 견조한 이익 흐름 전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하나금융지주, 올해 견조한 이익 흐름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17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용비리 관련 이슈, 주가 영향 ‘미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하나금융지주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하나금융지주를 둘러싼 채용비리 관련 이슈가 동사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등 올해 견조한 이익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17일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4만 3400원)보다 800원(%) 상승한 4만 4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650원(1.50%) 오른 4만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의 올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당사 예상치 5991억 원을 소폭 상회할 수 있다고 봤다. 주택 관련 대체율과 대손율이 현저히 낮은 상태이며 지난 수년간 대기업 여신을 크게 축소해 대손 충당금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2년 간 하나금융지주는 효율성 중심으로 그룹 체질 개선을 이룬 바 있다. 거액의 대기업 여신 축소 정책으로 대출 건별 대손 노출도를 낮췄으며 대형 은행 중 가장 취약했던 위험가중자산대비 이익률(Return on risk weighted assets, RoRWA) 수치를 개선시켰다. 신한금융투자는 동사 판관비율이 2016년 62.7%, 2017년 52.4%, 2018년 50.5% 이하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2조 29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이익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우선, 더블스타 매각이 화정된 금호타이어 기적립 충당금 규모는 850억 원으로 추정했으며 이후 순차적 환입을 예상했다. 이외에도 선제적 성격의 충당금 적립건으로 동부제철 600억 언, 딜라이브 850억 원이 있으며 향후 매각 시 환입 가능한 대출들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구(舊) 외환은행 본사가 매각되면 세전이익 4000억 원 이상도 발생한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검찰 수사로 넘어간 채용비리 관련 노이즈가 주가에 추가 영향을 줄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본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