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①기부금]대웅제약 ‘꼴찌’…55억원 녹십자의 0.8%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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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①기부금]대웅제약 ‘꼴찌’…55억원 녹십자의 0.8% 수준
  • 김인수 기자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4.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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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변상이기자) 

▲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대웅제약이 기부금 지출 꼴찌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 1위 녹십자 55억원의 0.8% 수준에 불과하다. ⓒ대웅제약CI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의 중 대웅제약이 4000만원대의 기부금으로, 기부금 지출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5억원대로 1위에 이름을 올린 녹십자의 1%도 안 되는 금액이다.

18일 <시사오늘>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기부금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 제약사의 총 기부금액은 158억8900만9000원으로, 전년(96억4852만4000원) 대비 64.68% 증가했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제약사는 1조 클럽에 등극한 녹십자로, 55억3400만원을 지출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4669만9000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로도 0.005% 수준으로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지출 1위는 0.77%의 한미약품이다.

매출액 순위로 보면 유한양행은 전년대비 10.67% 증가한 1조4519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107억원으로, 전년대비 9.53%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기부금은 6억2320만원으로 매출액의 0.04%, 당기순이익의 0.56%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 기부금 10억5231만원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대비 각각 0.04%, 0.30% 줄어든 금액이다. 10대 제약사 중 기부금액 순위는 6위다.

녹십자는 1조984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의 1조331억원보다 6.33% 늘어난 금액이다. 하지만 녹십자도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전년보다 12.93% 줄어들었다.

기부금은 10대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55억3400만원을 지출했다. 전년보다 약 4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대비 각각 0.5%, 10.1% 수준이다.

종근당은 8842억원의 매출액과 5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6.29%, 30.99% 늘었다.

기부금은 3억3026만원으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대비 각각 0.04%, 0.62% 지출했다. 전년 1억3721만원 대비 금액으로는 약 2억원 늘었으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대비로는 각각 0.02%, 0.28% 증가했다. 기부금 지출 순위는 7위다.

대웅제약은 매출액 8667억원으로, 전년대비 9.16% 늘었고 매출 순위는 4위에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11.37% 증가했으나 기부금은 전년 7493만4000원에서 지난해에는 4669만9000으로 오히려 줄었다. 기부금 지출 순위도 최하위다.

한미약품은 매출액 7026억원, 당기순이익 3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6%, 98.12% 늘어났다. 기부금은 54억3927만원으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대비 각각 0.77%, 14.07%로,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도에는 12억4802만원의 기부금을 냈다. 전체 기부금 순위 2위에 올랐다.

광동제약은 매출액은 6885억원으로 전년대비 8.2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38억원으로 18.23%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감소에 따라 기부금도 전년 37억8562만원에서 14억1726만원으로, 37.44% 줄어들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지출은 각각 0.21%, 5.94% 수준이다. 매출액은 6위지만 기부금 지출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98% 감소한 554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129억1667만원에서 52억3476만원 손실이 발생했다. 당기순이익 손실에도 기부금은 9억3105만원으로 전년(6억8677만원)보다 오히려 35.57%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5029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7.58% 늘었고, 당기순손실도 13억5719만원으로 87.60%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손실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손실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기부금은 반대로 무려 80% 가까이 줄어들었다. 기부금 지출은 9679만원으로, 대웅제약에 이은 9위에 올랐다.

보령제약은 전년대비 3.32% 증가한 42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두배에 가까운 553억원을 올렸으나 기부금은 반대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부금액은 2억8399만원으로 젼년(3억7900만원)보다 25%나 줄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대비로는 각각 0.07%, 0.5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부금 지출 순위 8위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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