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의약품 '스트렙실·개비스콘', 팔지도 사지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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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의약품 '스트렙실·개비스콘', 팔지도 사지도 맙시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4.18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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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자·시민단체,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 촉구 기자회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습기살균제피해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 환경운동연합

가습기살균제피해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지난 17일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 발족·시민참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 모여 "가습기살균제로 무고한 시민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옥시가 뻔뻔하게 의약품 사업 재개에 나섰다"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는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자 한다. 옥시를 넘어서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시는 제품에 회사 이름인 '옥시'를 빼고 영국 본사 영문 이니셜만 들어간 'RB코리아'로 바꿔 옥시 제품임을 확인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며 "소비자 건강과 안전을 등한시한 옥시가 국민 생명을 볼모로 사악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꼼수를 일삼는 살인기업의 의약품을 과연 믿을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또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피해자 수는 6010명, 이중 사망자만 1321명에 이른다"며 "옥시를 비롯해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LG생활건강, 롯데, 삼성, 신세계 등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주범이면서 아직까지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옥시제품절대사지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티몬, 옥션 등 아직까지도 옥시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업체에도 의견 표명을 요구할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고통이 의미를 잃지 않도록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에 적극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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