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넷마블 ‘아이언쓰론’…전략게임 첫 풀 3D 그래픽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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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넷마블 ‘아이언쓰론’…전략게임 첫 풀 3D 그래픽 적용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4.19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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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포플랫 강재호 “이이언쓰론 통해 글로벌시장 정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넷마블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넷마블의 첫 전략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아이언쓰론’(Iron Throne)이 베일을 벗고 세상에 공개됐다.

19일 넷마블은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아이언쓰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이언쓰론은 지난 2월 열린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현장에서 ‘퍼스트본’이란 이름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날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은 그간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혁신을 통해 장르를 선도했다”며 “몬스터길들이기를 통해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를, 레이븐을 통해 액션 RPG 장르를, 리니지2레볼루션을 통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를 각각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 게임에 넷마블이 보유한 RPG 노하우를 더했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이언쓰론은 높은 완성도와 차별성을 지닌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다”라고 부연했다.

▲ 강재호 포플랫 대표가 아이언쓰론의 4가지 미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아이언쓰론을 개발한 포플랫의 강재호 대표는 아이언쓰론의 4가지 미션은 △차별화 △새로운 전투 △넷마블 RPG DNA △기술혁신 등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에 따르면 아이언쓰론은 전략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360도 풀(Full) 3D 그래픽을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를 뒀다.

또한 4가지 전투방식을 통해 다양성도 추구했다. 4가지 전투방식이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20명이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배틀로얄’, 최대 40명이 참여가능하고 AI(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팀 데스매치’, 부대구성이나 배치의 전략성을 강조한 ‘차원전’, 전투가 아니라 전쟁을 체험할 수 있는 ‘점령전’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영웅과 장비를 통해 ‘RPG’ 요소를 담아냈으며, AI와 AR(증강현실) 콘텐츠를 통해서는 ‘기술혁신’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소프트런칭 당시, 드래곤을 키우는 AR 콘텐츠가 호평 받은 바 있다”며 “아이언쓰론을 통해 글로벌시장을 정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언쓰론은 5월 중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251개국 양대마켓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 행사 종료 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 왼쪽부터) 넷마블 김남경 웨스턴사업부장, 넷마블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 강재호 포플랫 대표, 포플랫 신종섭 부사장.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다음은 넷마블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이), 넷마블 김남경 웨스턴사업부장(김), 강재호 포플랫 대표(강), 포플랫 신종섭 부사장(신)의 인터뷰 질의응답.

Q. 총 개발기간이 궁금하다. 또 출시를 앞둔 소감을 말해달라.

강 “평균 50명이서 총 3년여간 개발했다. 소감을 말씀 드리자면 우선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발표하게 돼 떨린다. 또 다른 게임의 성공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단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현재의 게임 형태를 갖춘 것은 1년9개월 전이다. 이후에는 게임의 빌드를 깎고 또 깎았다. 다른 게임들처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카밤, 잼시티와 같이 서구 시장에 특화된 자회사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마블에서 아이언쓰론을 준비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이 “아이언쓰론에는 카밤의 인력이 참여했다. 운영, 마케팅 등에서 전략을 세울 때 자회사의 관련 팀들과 협업하고 있다.”

Q. 한때 넷마블에서 글로벌 전략으로 ‘현지화’를 추구한 바 있다. 그런데 아이언쓰론은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이 “현지화가 중요한 것은 맞다. 이 게임에서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영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리니지2레볼루션과 같은 MMORPG 장르에서는 세분화된 현지화 전략이 요구돼 빌드를 다 나눠야 했지만, 아이언쓰론은 기술적으로 원빌드가 가능하기에 전략을 바꿨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Q. 중국 시장이 제외된 이유가 궁금하다.

이 “중국에는 우리의 파트너 가운데 영향력이 강한 회사(텐센트)가 있다. 이들과 논의를 한 후에야 명확한 계획이 나올 것 같다. 또 중국이 특수한 환경의 시장인 만큼, 제외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Q. 현재 전략게임을 대표하는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전체 파이를 여러 게임이 나눠가지는 구조인데, 아이언쓰론이 지닌 강점을 말해주셨으면 한다.

강 “알다시피 많은 전략게임들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무작정 따라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 새로운 전략 MMO를 개발하게 됐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전투다. 그간의 게임들에서 볼 수 없었던 전투를 선보이겠다. 그래서 3년 이상 플레이하는 이용자들 만들어보겠다. 전세계 최고의 전략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

Q. 전략게임을 살펴보면 중세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 특히 많다. 개발 과정에서 배경을 중세로 설정한 이유가 있는지, 그리고 다른 중세 배경의 게임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말해달라.

신 “중세라는 배경이 가장 전통적이기에 여기서 출발하게 됐다. 우리는 세계관을 설정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스토리를 알 수 있는 타운모드라거나, 영웅들의 배경과 같은 부분에서는 자체 IP(지적재산권)로 발전시킬만한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 부분들이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쳐 오롯이 담겨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넷마블은 펜타스톰과 같이 모바일게임의 e스포츠화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언쓰론을 통해서도 e스포츠화할 계획이 있는가.

이 “e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쟁 본연의 재미가 중요한 게임이기에, e스포츠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지속적으로 고민할 문제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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